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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생일이 음력이어서 불편하고 황당했던 기억

생일이 음력이어서 불편하고 황당했던 기억

생일 하면 정말 여러 기억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선물을 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생일을 무척 기다리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일을 음력으로 계산해서 챙겨 불편했던 적도 참 많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는 어머니께 왜 태어난 날이 해마다 달라지느냐고 물어봤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20대 중후반이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생일을 음력으로 해서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


생일을 음력으로 하면 제일 불편한 게 바로 해마다 날짜가 바뀌어서
미리미리 기억을 해두지 않으면 까먹고 그냥 지나가는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 물론 가족과 함께 있으면 제가 기억을 못 해도 부모님이나 누나가 기억을 해서 챙겨주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

그중 하나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의 있었던 일입니다. 군대에서는 외부에서 부대로 전화하지 못하게 되어 있으니 생일을 가족이 알려주거나 전화를 해서 축하 하다는 말을 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달력을 보고 생일이 언제인지 미리 알아두었고 그 당일 어머니께 전화해 오늘이 생일이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대답을 듣고 이만저만 충격이 아니었답니다
.

네 생일 어제였어!
왜 이제야 연락을 해”

참 그리고 생일은 지나간 다음에 챙기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
.”

그래도 그날이 생일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 어머니의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달력을 확인을 해보니 제가 하루를 빼놓고 계산해서 정말로 생일이 지난 뒤였었습니다. 군대에서 맞는 생일 생일인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또 다른 불편한 점은 주의 친구들이 생일을 음력으로 하지를 않아서 제 생일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얼마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음력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원래 성격상 생일을 얘기하고 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친구들이 기억을 해주지 않아 언제부터인가 생일이 다가오면 미리미리 문자를 보내거나 연락을 해서 기억을 시켜주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야 축하 하다는 말이라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음력 생일 불편한 적도 많지만, 평생을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이걸 또 양력으로 한다는 것도 쉽지 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미리 알려주는 것도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중에는 음력 생일까지 기억을 해주고 축하한다는 친구들이 있어 정말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

생일 선물을 해준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음력 생일을 챙기는 사람은 누군가 생일을 기억해주고 축하한다는 말을 해준다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게 없답니다
.

오늘은 128제가 이런 글을 쓴 것은 그건 바로 오늘이 제 생일이랍니다. 참 유키가 눈이라는 뜻인데 오늘 눈이 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