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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일본 애니메이션

쵸비츠, 이 시대의 사랑을 나타낸 애니메이션

쵸비츠, 이 시대의 사랑을 나타낸 애니메이션 


쵸비츠 여성 4인조 만화 집단인 클램프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된 적이 몇 번이 있습니다
.
그리고 대화 조금 야한 부분들이 있지만 귀여운 캐릭터와 여성 성향의 스토리 진행 때문에 남자보다 여성 팬을 더 많이 두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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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쵸비츠를 보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만화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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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몇 권을 보면서 느낀 것은 조금 야하다는 것과 코믹 적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점점 철학적으로 사랑에 의미에 대한 내용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후반부록 의미가 있고 감동적이었고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

스토리를 잠시 보면 대학에 떨어져 도쿄에서 재수하게 된 히데키가 우연히 인간형 컴퓨터인 치이를 줍게 되고 됩니다.
그리고 이런 치이를 가르치면서 쵸비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컴퓨터)의 전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치이는 아무도 없는 마을이라는 책을 읽으며 나만의 사람이 찾아가고 히데키 역시 치이와 같이 생활을 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컴퓨터로 인해 아픈 추억들이 있는 인물들이 나옵니다
.
컴퓨터를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남자 하지만, 점점 노후 되던 컴퓨터는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자동차 사고 때 남자를 구하고 자신은 차에 치여 망가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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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이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여자는 이런 내용을 알게 되고 혼란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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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인물 외에도 결혼 후 남편이 컴퓨터에 빠져버려 집에서 잊혀 저버린 존재가 되어버린 학원선생님 그리고 이 여자를 좋아하는 신보
이런 내용을 보며 이 시대의 사랑에 대해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컴퓨터 대 사람을 표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애니 초반 부분에는 사람이 컴퓨터와 결혼을 하고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컴퓨터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느냐는 쪽에 흘러갑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컴퓨터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한 사람만을 봐줄 수 있는 사랑 한마디로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내용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
컴퓨터가 아니라 그녀여서 좋아했고 컴퓨터와 바람을 피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만 봐줄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을 볼 때 컴퓨터라는 존재를 하나의 사람으로 생각을 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의 대사들과 마지막 주인공의 대사들은 이런 사랑에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컴퓨터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처럼 너도 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게 있는게 있다고"

“같이 있어서 괴로운 일도 힘든 일도 많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같이 있을 수 없는 편이 훨씬 더 괴로운 일이라고 ”

저는 이 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가며 끝까지 나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이유로 결혼해놓고 한쪽에 변심으로 이혼하는 부부들이 얼마나 많은 가입니다
.
오늘은 조금 내용을 두서없이 정리한 것 같지만, 애니메이션 이런 사랑에 대해 컴퓨터라는 존재로 표현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