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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핸드폰 가격 싸다고 하면 직원이 하는 말은

 며칠 전 『핸드폰 살 때마다 대리점 직원이 항상 하는 말은』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 많은 댓글을 보고 참고를 하였고 이번에는 과연 핸드폰 가격이 싸다고 하면 무슨 말을 할까? 생각을하고 발품을 팔아 대리점을 돌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핸드폰을 살 때 물어 봤던 기억으로는 다른 대리점보다 마진을 적게 남기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 과비슷하게 이번에도 연아 햅틱가격을 물어보기 위해 대리점에 들어가니 처음 부터 생각보다 낮은 가격이 나왔습니다. 제가 물어본 가격은 2년 약정걸고 자유요금제로 할 경우 였습니다. 직원에 말로는 그럼 105,000이 나올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곳은 20만원 넘게 말하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왜 이리 싸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들었던 말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른 대리점과 달리 마진을 적게 남기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 뒤 지금 사용하는 폰 해지 문제도 있으니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다른 대리점에 가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대학가 근처에 있는 대리점에 가니 생각지도 않게 너무 낮은 가격을 부르는 것입니다. 가입기준은 아까와 같은데 2년 할부금이 총 70,000원이 청구 될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 직원분께서 많은 얘기를 해주시는 거였습니다. 대부분의 대리점 직원의 이직율이 6개월이어서 핸드폰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는 직원이 판매를 하니 가격이 높게 측정될 때가 많다고 얘기를 해주시고 대리점 사장님이 나오면 가격이 달라질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또 공짜라고 손님 잡아 놓고 요금 얼마나 쓰는지 물어봐서 요금 묶으려고 한다고 그리고 역시 마진의 차이라고도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자기 대리점은 현재 기기값 4만원정도를 손해보며 판매를 하고있다고 그리고 위약금 대납 이런대에서 절대 사지말라고도 하였습니다. 기기값에 그 가격이 들어가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이 얘기를 듣고 나가서 생각을 해보니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같은 통신사 대리점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이미지 깍어먹기 경쟁을 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이 외에도 대리점 몇군대를 더 가보니 가격은 더 낮아 지지는 않고 100,000원에서 ~150,000원 선을 유지 하였습니다. 7만원에 가격을 얘기하지 않고 싸게 파는 이유를 물어보니 마진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다른 대리점을 비하 하듯 말을 하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어떤데는 제가 들어가서 요금제를 안걸고 살거라고 하니 직원의 얼굴색이 변하며 친절도가 떠러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어던분이 댓글로 유통구조의 차이라고 말을 해주신 분도 있지만 대리점에서는 그런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대리점을 신용하지 않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런 것에 있습니다.  모든 대리점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수의 대리점이나 대리점에서 몇년간 일한 직원 분들이 그만두고 나서 대리점의 마진구조에 대해 비하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핸드폰 한대 더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통신사 대리점 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이미지 깍어먹기 전략은 괜찮은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