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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파괴

아키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파괴


요즘 들어 이해하기 난해한 작품만 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보게 된 아키라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었는데 극장판 완성도 면에서는 부족한 게 많았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원작을 본 적이 없는 제가 이해하기에는 방대한 스토리와 어려운 내용으로 보는데 참 난해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시대 배경이나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참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 작품 3제 대전이 후의 일본의 도쿄를 배경으로 과학기술로 살기 좋은 미래가 아니라 그와 반대로 과학 발전으로 어두워진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에서 사는 폭주족인 테츠오라는 학생은 어느 날 아키라의 초능력을 연구하고 있던 연구실에서 실험을 받다 초능력을 갖게 되고 그곳에서 탈출하게 되고 시내를 파괴하면서 아키라를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폭주를 하게 되고 다시 나타난 아키라와 초능력을 가진 다른 3명의 아이와 네오도쿄를 파괴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아키라의 의미

극장판에서는 아키라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엄청난 초능력을 지닌 소년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년은 자신의 엄청난 힘을 제어하지 못해 도쿄를 파멸로 몰아갔었고 다시 제건 된 네오도쿄에서는 이런 아키라의 힘을 찾아내어 제어해서 이용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키라와 함께 실험대상이 되었던 늙은 꼬마 3명 역시 초능력을 가진 자로 아키라와 실험을 같이 받았으며 그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폭주족 테츠오는 초능력 실험에서 엄청난 힘을 같게 되지만 테츠오 역시 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결국 소멸 되고 마는 존재입니다.

아키라라는 존재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파괴라고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말 부분을 보게 되면 늙은 초능력 꼬마 3명이서 아키라를 부르게 되고 아키라는 네오도쿄 파괴하면서 테츠오와 3명의 초능력 꼬마들과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키라를 만든 작가인 오토모 카쓰히로씨 역시 어둡고 허무한 미래로부터 파괴를 통한 좀 더 나은 미래로의 전환을 그렸다고 합니다. 


사회에서 소외당하던 존재 테츠오

폭주족이었던 테츠오 어둡고 허무한 사회에서 소외당하던 존재로 전학 가는 학교와 사회에서 멸시를 받았고 이런 자신에 대해 분노와 사회에 대해 증오를 하고 있던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도와주던 친구 카네다에게도 자격지심을 느끼고 친구들을 죽이며 카네다하고도 싸우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테츠오가 연구실에 끌려가 강제적으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이렇게 억압받던 것을 표출하게 되어 사회를 파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테츠오 지금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이런 마음이 자신을 도와준 사람에게도 불신을 같게 만듭니다. 그리고 억압받던 마음이 표출이되 큰 범죄가 일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이 작품 이해하긴 어렵지만 이런 사회에 어두운 곳에서 소외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테츠오라는 학생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키라 과학의 발전 때문인 어두워진 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 분야에서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이해를 다 하지 못했지만 이런 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 또한 사이버펑크계열 영화로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적인 사고방식 위에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불안신경증과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둘러싸는 사회체제와의 상호갈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키라 한때 폭발적적인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심오하고 복잡한 내용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구조여서 한편으로는 난해한 스토리로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들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