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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일본 애니메이션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 라푼젤의 현대판 패러디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 라푼젤의 현대판 패러디


루팡 3세 TV판로도 여러 번 제작이 되었던 작품이며 칼리오스트로의 성은 제작이 된 지 30년이 훨씬 넘은 79년도의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씨의 극장판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 30년이 훨씬 넘은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그려졌던 작화인 것은 물론이고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완벽한 연기력은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장을 열었던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팡이라는 좀 도둑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풍자를 익살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잘 표현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스토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좀도둑인 루팡 어느 날 카지노에서 50억을 털고 그 돈이 염소 지폐라는 위조 된 돈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돈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인구가 3000밖에 안 되는 칼리오스토로나라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수상한 자들에게 쫓기는 여인 크라리스를 구하려고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뒤 루팡은 칼리오스토로의 성에 크라리스를 데려가겠다는 예고장을 보내게 되고 성에 크라리스를 구하기 성에 숨어들었다가 돈을 위조하는 방을 발견하게 하여 염소 지폐의 비밀을 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부상에서 회복한 루팡은 다시 크라리스를 구하게 되고 반지에 숨겨 있던 비밀을 풀게 됩니다.


라푼젤의 현대판 패러디

루팡이 칼리오스토리의 성에 가게 된 원래의 목적은 10년 전 풀지 못했던 염소 지폐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지만 이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상한 남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크라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갑자기 염소 지폐의 비밀을 밝히는 거에서 뜬금없이 다시 잡혀가 탑에 감금 되어 있는 크라리스를 구하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게 됩니다. 물론 크라리스를 구하면서 염소 지폐의 비밀을 풀게 되지만 그녀가 두고 간 반지를 보고 10여 년 전 이곳에 왔을 때 부상당한 자신을 친절히 간호해준 크라리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면서 그녀를 구하는데 초점을 두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탑에 가친 크라리스를 구하는 스토리는 라푼젤의 현대판 패러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푼젤 왕자가 탑에 가친 공주를 구하는 내용으로 그림형제가 모은 동화집에 포함된 독일 동화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동화에서 나오는 명대사와 공주를 구하는 내용은 여러 만화와 코미디에서 패러디가 되었던 건 물론이고 지금 3D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개봉되어 있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런 라푼젤 이 작품에서는 79년 당시 만들어질 때 루팡의 익살스러운 캐릭터에 맞게 코믹하면서도 그 당시 시대에 맞게 표현되어서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에 또 다른 비밀과 진정한 보물의 의미

칼리오스토리의 성 오래전부터 염소 지폐라는 위조지폐를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의 전쟁을 지원하거나 세계 대 공황을 만들었던 주범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칼리오스토리의 성의 비밀을 풀려는 스파이도 이성에 진입해 있기도 하고 루팡 역시 원래의 목적은 이런 염소 지폐의 비밀을 파해치로 온 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성의 백작 이런 염소 지폐를 양산하는 것도 목적이 있지만, 오래전부터 반지의 전해 내려오는 비밀을 풀어 보물을 차지하려는 양망도 가지고 있으며 루팡에 의해 그 비밀은 풀어지지만, 백작의 뜻과 다르게 그 보물은 금은보화가 아닌 물에 잠겨 있던 로마의 문명이었습니다. 

칼리오스토리의 성의 백작 금은보화에 눈이 멀어 크라리스와 결혼을 하여 반지의 비밀을 풀려고 했던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루팡이 알려준 비밀을 풀다 허망하게 죽게 되고 칼리오스성의 보물은 금은보화가 아닌 물에 잠겨 있던 로마의 문명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그의 죽음과 물에 잠겨 있던 로마의 문명 사람들에게 보물은 번쩍번쩍 빛나는 금은보화가 아니라 고대 인류가 남긴 문화유산이 더욱 가치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예전에 만들어진 많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보물을 찾으려고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장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런 보물을 노리는 도굴꾼들에 의해 많은 문화재가 파괴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 실제로 그 어떤 금은보화도 인류가 남긴 문화유산보다 가치 있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루팡3세 만들어 진지는 30년이 넘었지만, 이 작품의 재미는 그대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은 작화나 스토리가 탄탄한 것들이 많지만, 이 작품은 이후 나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비슷한 스토리의 작품도 많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