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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국내 영화

<추천 멜로 영화> 클래식,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랑

<추천 멜로 영화> 클래식,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랑


클래식 손예진씨, 조승우씨, 조인성씨 주연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내 멜로 영화로 몇 번을 봐도 가슴을 찡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현재에 사는 지은과 상민의 서로 좋아하지만, 얘기를 하지 못하는 마음과 과거에 이루지 못한 그들 부모님의 사랑은 보는 내내 슬픔과 아름다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양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인 지은이는 친구인 수경이의 부탁을 받아 그녀가 좋아하는 상민오빠한태 줄 편지를 대신 써주게 되고 그를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어느 날 집안에서 낡은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지은이라는 여자주인공이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 지은이의 어머니인 주희 과거의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고등학생인 남자 주인공 준하는 태수에게 약혼녀에게 보낼 편지를 부탁받게 되고 그가 건넨 사진에서 자신이 여름방학 때 시골에서 만나 좋아하게 된 여학생인 주희라는 거는 알게 됩니다.

이렇게 다시 내용은 준하의 여름방학으로 거슬러 가게 됩니다. 준하는 여름방학 수원에서 내려온 공화당 의원의 딸인 주희에게 부탁을 받아 강 건너 귀신이 나오는 집에 같이 가게 되고 헤어지면서 준하는 주희에게 반딧불이를 주게 되고 주희는 준하에게 목걸이를 주게 됩니다.


이런 두 사람은 만남에서 나오는 장면들은 쉽게 잊히지 않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반딧불이가 보이는 저녁의 모습과 비 오는 장면들은 영의 내용뿐만 아니라 풍경에도 빠져들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태수의 편지를 대필하게 된 준하는 주희를 좋아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는 게 괴로웠지만,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주희의 음악회 초대장을 받은 태수와 함께 음악회를 가 주희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다시 시간은 대학생은 지은이로 돌아오게 되고 수경과 상민이의 데이트에 같이 끼게 됩니다. 그리고 상민은 수경이 아닌 지은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그녀에게도 선물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속에 들어 있던 편지를 지은이는 수경에게 쓴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시 시간은 과거로 가게 되고 준하는 태수의 편지를 대필하면서 한편으로는 주희를 만나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또다시 현재로 바뀌게 되고 비가 오는 어느 날 수경은 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이 장면을 본 상민가 달려와 그의 재킷을 우산 삼아 도서관까지 가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자전거를 탄 풍경의 너에게난 나에게 넌이라는 노래는 영화에 풍경과 잘 어우러져 내용에 더욱 빠져들게 했던 것은 물론이고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미묘한 감정의 표현을 적절하게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준하와 주희는 태수의 마음 때문에 괴로워하게 되고 주희는 준하를 만나려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준하는 태수에게 모든 것을 말하게 됩니다. 그 뒤 준하는 태수의 이름을 빌려 주희와 편지를 하게 되지만, 태수의 아버지는 그 사실을 알게 되고 태수를 심하게 때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폭력에 견디다 못한 태수를 자살까지 시도하려고 하고 괴로워하는 주희와 태수를 모습을 참다못한 준하는 그곳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다시 시간은 현재로 가게 되고 지은이는 비가 오는 날 상민이가 우산이 있었으면서 우산매점에 두고 비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상민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된 지은은 우산을 돌려 주로 가게 되고 상민의 마음을 듣게 됩니다.

한편, 준하는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고 그곳에서 주희가 주었던 목걸이를 찾으러 다시 전장에 돌아가다 부상을 당해 실명이 되어버립니다.


시간은 흘러 다시 준하와 주희는 재회하게 되고 준하는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주희에게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준하는 주희에게 말하는 중 자신이 기억해 놓은 물건의 자리가 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몰라 실명이 됐다는 사실을 주희에게 들키게 되고 둘은 슬픔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이 장면 영화 내용 중 가장 슬픈 장면으로 마음을 찡하게 했습니다. 자신이 실명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미리 와서 연습했지만 모든 사실을 들키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결혼까지 했다는 거짓말을 하는 준하는 모습은 너무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그 뒤 주희는 결혼하고 딸을 낳게 되고 준하와 추억이 있던 강에 간 주희는 준하의 유골을 뿌리로 온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준하가 자신의 유골을 이 강가에 뿌려 달라고 했다는 것과 주희가 결혼한 뒤에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과거의 내용은 끝나게 됩니다.

한편,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주희와 상민은 강가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의 부모님이 주희와 준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모님 때 못 이룬 사랑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 작품 보는 내내 여러 재미를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이루지 못할 사랑과 애절한 사랑 그리고 영화의 풍경도 정말 좋았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았고 우리나라 멜로 영화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