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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요즘 대학생들 공부는 언제하나?

 문득 학교에 다니다 몇 명의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한 학기는 상반기는 3월부터 6월 중순까지이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3월 첫째 주 같은 경우 수간 신청변경기간이다. 수강신청 변경 기간 원래는 수업해야 정상이지만 많은 학생이 수업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수업은 하되 진도는 나가지 않는 게 보통이다. 이렇게 해서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흘러간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 사이에는 과 및 동아리 MT를 간다. 강의가 있는 날을 피해 주말에 가는 과도 있지만, 금요일을 끼고 가는 과도 있고 평일에 가는 과도 있다. 그리고 MT를 준비한다며 수업을 공결 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가 자자들 정도가 되면 중간고사를 본다. 근데 이 기간만 되면 학생들이 하는 말이 있다. 수업도 얼마 안 했는데 시험을 본다고 하지만 이 말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말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학생은 수업참여를 얼마 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하는 경우를 볼 수이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이제 많은 대학교가 체육대회 및 축제 기간에 들어간다. 그럼 체육 대회라고 수업을 빠지는 학생들이 발생하고 많은 과가 수업 자체를 빼버린다. 이제 축제를 보면 우리 학교는 무슨 축제가 이리도 많은지 사회대 축제, 공대 축제, 자연대 축제, 기숙사축제 등을 하고 학교 전체축제를 한다. 이런 축제들은 통합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축제가 끝나면 이제 1학기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수업을 2~3주 정도 더 하면 기말 고사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학생들이 수업에 1~2번은 사적인 이유로 결석하게 된다.

 한 학기 한 학생의 수업 참여율을 지켜보았다. 이 학생은 수강신청기간, MT, 취업설명회, 체육대회, 축제 등을 포함하여 수업의 반 정도를 공결이라는 이유로 빠지고 있었다. 대학교의 행사 참여를 나쁘다고 말하는 것도 모든 학생이 그렇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몇 명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핑계로 수업을 나오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행사 참여를 하면서 최대한 수업에 지장 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교수님은 학회장 도장으로 남용되는 공결을 인식하고 공결 시 학과장 도장을 받아오고도 한다.

 많은 대학교가 수업료를 동결했다고는 하지만 그 금액은 적은 돈이 아니다적지 않은 돈을 내고 전문교육을 받는 자로서 이런 행동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