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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소개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란 전복불낙전골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란 전복불낙전골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몸을 데워 줄 수 있는 맵고 얼큰한 음식이 자꾸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같은 경우 이런 얼큰한 음식하면 떠오르는 건 전골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낙지전골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전골이 또 생각이 나서 친구와 색다른 전골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


어제 찾아간 행복한집이라는 음식점입니다
. 원래 전복삼계탕으로 유명한 곳인데 다른 음식도 해서 오늘은 낙지전골을 먹으려고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안 들어가니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전복삼계탕을 먹는 사람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여기서 전복삼계탕을 먹는 또 다른 친구를 보게 되었답니다. 역시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이런 데에서 친구를 다 보게 됩니다
.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니 여러 가지 음식이 있었지만
, 전골을 먹으려고 온 거였기 때문에 전복불낙전골과 그냥 불낙전골 중 전복이 들어간 것을 먹어 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답니다. 전복이 들어가지 않는 것보다 가격이 살짝 비싼 감도 있었지만, 친구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음식이 먹고 싶다고 말에 한번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


잠시 뒤 나온 전복불낙전골입니다
. 낙지와 전복 그리고 소고기와 조개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양이 2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 보였고 3~4명이 먹으면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역시 가격이 좀 비싼 만큼 양이 푸짐하게 들어간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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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에 이어 나온 밑반찬입니다
. 반찬들 역시 부족한 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게 나왔답니다. 푸짐한 전골과 반찬을 밥과 같이 다 먹으려면 허리띠 좀 많이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종업원이 와서 낙지와 채소를 잘라 주는 모습입니다
. 이걸 보면서 빨리 익어서 먹고 싶은 마음이 잔뜩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골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어느덧 전복삼계탕을 먹던 친구는 다 먹고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


먹기 좋게 끓기 시작한 전골입니다. 푸짐한 건 물론이고 보기만 해도 얼큰하고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역시 전골은 이런 맛에 먹는 것 같습니다. 먹는 음식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는다고 못 먹게 하니 친구가 상당히 참기가 힘든 듯해 보이는 것 같아 습니다
.


먹는 거에 욕심 많은 저 개인 접시에 제가 좋아하는 것만 잔뜩 떠놓은 모습입니다
. 따끈따끈한 전복 한 번 드셔 보시겠습니까? 전복이 신선해서 그런지 참 맛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복을 먹어보는 것도 참 오랜만인 듯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

친구와 둘이서 이렇게 전골을 먹고 나니 배가 부른 것은 물론이고 들어올 때 느꼈다 추위마저도 싹 잊히는 듯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약간 비싼 감도 있지만, 양을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전에 올린 1인분에 7천 원짜리 낙지전골이 싸고 맛에 충실했다면 이 전골은 푸짐함과 맛이 일품인 것 같습니다
.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그리고 날씨는 어제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이런 날씨에 가족과 외식을 한다면 얼큰한 전복불낙전골 한번 드셔 보시는 거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