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여우 여우비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이성강씨가 감독을 맡아 제작하였으면 2007년 개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어졌으며 애니메이션 산업이 약한 우리나라에서 만든 작품치고는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우리나라 토속전인 구미호를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보통 구미호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내용도 조금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100년을 살았지만 10살 정도 소녀의 모습과 생각을 가진 여우비의 순수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럼 스토리를 잠시 보면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숲에서 사는 꼬리 5개 달린 여우비는 어느 날 우연히 수련회에 온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비는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호기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 뒤 우비는 친구들과 싸우고 가출을 한 뒤 아이들에게 잡혀간 요요를 구하려고 저녁에 수련회를 하는 학교에 몰래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요요를 구하려다 천장에서 떨어지게 되고 들키지 않으려고 인간으로 둔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남자 주인공 금이가 보게 되고 금이와 잠시 대화를 하며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금이에게 호감이 생긴 우비는 강 선생님을 속여 수련회에 참가하게 되고 여우비는 점점 금이와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구미호 사냥꾼에게 쫓겨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합니다.
그 뒤 우비는 버스사고에서 금이에게 꼬리를 보이게 되고 그 뒤 구미호 사냥꾼의 추격과 모습이 들켰을 것에 대한 불안감에 숲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비는 여우 사냥꾼에게 집 위치까지 들키게 되어 이사까지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금이가 우비를 찾아오고 구미오 사냥꾼 역시 여우비를 잡기 위에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우비를 보호하려던 금이는 영혼이 쉬었다가는 곳인 카나바에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카나바안에 빠져버린 금이의 영혼을 구하려고 우비는 금이 대신 자신에 영혼을 카나바에 남기고 금이를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카나바에 남게 된 우비의 영혼이 일정시간이 지나 인간으로 환생하게 됩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느낀 것은 아이와 같은 우비의 순수하고 감동적인 내용과 구미호라는 소재로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였습니다. 물론 조금 진지한 내용을 원한다면 유치하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년여우 여우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서 큰 기대를 안 하는 분들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그려진 그림체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로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물론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 완성도가 높다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