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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이야기

일주일간 실제로 경험한 다단계사기의 모습

며칠 전 어머니의 아시는 분의 아들이 서울로 취업한다고 올라가서 다단계에 붙잡혔다가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도 지방 사람들을 속여 다단계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구나! 생각을 하며 저도 창피한 일일 줄도 모르지만 6년 전 다단계에 붙잡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럼 제가 다단계에 붙잡혔을 때 직접 경험한 일에 대해 보겠습니다.


친한 친구의 취업 제한


어느 날 서울로 일하겠다고 올라갔던 친구의 연락이 왔습니다
. 현재 XX 유통해서 일하고 있는데 좋은 자리가 나와서 소개해주려고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일할 곳을 찾고 있어서 XX 유통이면 대기업의 유통회사이니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제가 해보겠다는 말을 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가자 친구의 행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XX 유통이 아니라 점점 서울 쪽에서 외곽에 있는 곳으로 저를 데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한 중소형 건물에 있는 회사이었습니다. 하지만, 들어설 때부터 주식회사라고 쓰여 있으면서 잘못된 주식회사 설립기준을 적어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이 회사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상품


결국, 친구에게 끌려 들어가듯 그 회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단계 직원을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자신의 회사에서 다루는 제품이라면 건강보조식품과 몇몇 제품을 보여주는 데 그것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에 몇 배에서 몇십 배 차이 나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한 번도 다단계를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직감적으로 이곳은 다단계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참 뒤 친구의 말은 처음부터 다단계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들어온 건물 안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세뇌 교육과 제품을 구매하라는 강요


제가 대략 다단계에 붙잡혀 있던 시간은 일주일 정도이었습니다
. 하지만, 그때 동안 느낀 것은 우리가 TV로 보는 다단계의 모습보다 심각한 모습이었습니다. 건물 안에는 교육하기 위해 의자와 화이트보드가 배치되어 있고 거기에서 하루 8시간 정도를 세뇌하듯 교육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흔히 사람들이 아는 다단계의 판매 방식 내가 데려온 사람이 물건을 사면 그 금액에 일정 부분을 받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을 데려와 물건을 팔면 수익 이생 긴다는 말을 하며 대표적 다단계회사 암웨이를 들먹이며 스스로 합법한 회사라고 하며 200~300백만 원의 물건을 사서 사업을 시작하라며 강요를 하며 부모님께 돈을 보내 달라고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그냥 돈을 달라고 하면 의심을 하니 여기서 아는 사람과 같이 일하는데 방을 얻어야 한다는 핑계를 대라는 거짓말까지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넘어오지 않는 사람은 협박과 감시


저는 처음 들어설 때부터 다단계라고 느끼고 이곳을 나가야 한다는 생각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난 여기 방식을 이해를 못 하겠고 난 가겠다고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때마다 다단계 사기를 행하는 일원으로 보이는 남자 몇 명이 와서 처음에는 교육을 더 들어보라고 하고 제가 싫다고 하자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잦은 불만을 표현하자 저는 점점 협박과 감시를 늘어나기 시작했고 저는 결국 이곳을 빠져나가려고 거짓말로 좀 더 들어 보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말을 했습니다.


멀쩡한 회사처럼 보이기 위한 잦은 친목 활동


토요일 저녁이 되자 그 회사의 아래층에 노래방 기계와 고기를 사서 구워먹으면 친목을 다지는 회식을 했습니다
. 제가 본 그 회식은 결국 사람들에게 자기네 회사를 의심하지 않게 하려는 수단일 뿐이었고 저 음식들을 마련한 돈들은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속아서 제품을 구매한 돈으로 사온 음식이어서 그런지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회식 후 회사 주의에서 소란을 피우면 파출소와 잘 알고 있으니 다 연락 온다고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순간 파출소도 매수가 되어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이 되자 주의 학교의 운동장을 빌려 단체로 축구도 했습니다


합숙 생활을 하며 사람들을 감시


다단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을 감시하기 편하게 하려고 사람들을 나눠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 그리고 그 방에 한 명은 다단계 사기를 치는 사람 중 한 명이 가치 생활하며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며 도망을 못 가게 하려는 방법인 듯했습니다. 또한, 핸드폰 역시 사용을 못 하게 걷어 놓고  사용 시에는 한 명이 감시를 했었습니다하지만, 이 방법에는 허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방에서 친구들을 속여 올라오게 한 다음 그 친구들을 대리로 가는 날이 금요일로 정해져 있던 것이 이었습니다. 저는 교육을 더 받는다는 말로 안심을 시키고 금요일 저녁 그곳을 빠져나갔습니다.


다단계를 경험하며 느낀 점


그 당시 일주일간 다단계에서 느낀 점은 불법 다단계 업체는 사람들에게 짧은 기간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면 속이며 환불도 안 되는 제품을 사람들한테 판매 및 다른 친구들 데려오라고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업체의 특징은 속아서 온 사람들은 다 지방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또 저는 이해할 수 없던 사실 중 하나는 말도 안 되는 저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넘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불법 다단계의 특징은 사람을 속이려고 하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협박을 합니다. 또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며 한정된 사람들한테만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실제로 돈을 버는 것은 사기를 치는 사람들뿐입니다. 그리고 다단계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을 속여 돈을 받게 하거나 친구를 속일 거짓말 지도 교육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다단계 사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어머니를 통해 듣고 아직도 우리 일상에서 뿌리내리는 다단계 사기에 피해를 줄이려면 효과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 일로 친구 한 명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