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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영화/국내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성장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성장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올해 11년 6월에 개봉한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몇 달 전 소개를 했든 오랜 제작기간을 끝내고 개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고등학생 이랑의 성장 스토리로 70~80년 도를 배경으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장애니메이션을 안 좋아하는 분에게는 약간은 지루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잔잔한 스토리와 따뜻한 이야기는 볼만했던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친구를 만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랑의 모습에서는 훈훈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달리기에서는 한 번도 저 본 적이 없던 이랑은 계주에서 처음으로 추월을 당하자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스스로 넘어지게 되고 육상부 선생님과 친구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것이 두려워 육상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학교에 서울에서 수민이가 전학을 오게 되고 얼굴도 예쁘고 남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수민과 친해지면서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모습에 고민하며 한편으로는 부러워하게 됩니다.


또한, 그 뒤 라디오를 고치러 전파상에 갔다가 얼마 전 고물을 줍던 철수를 만나게 되고 자신과 달리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열정이 넘치는 철수에 모습에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보는 도중 개인적으로 친근하고 약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제가 사는 군산의 해망굴과 기찻길 그리고 해망굴 뒷마을의 모습 등 군산을 배경으로 한 여러 장면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랑은 철수와 수민과의 만남이 지속되고 이런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친구들과의 만남은 계주에서 지고 나서 목적이 없던 이랑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위 내용처럼 청소년 시기 미래에 대해 방황하는 모습을 이랑이라는 여자아이를 통해 나타난 작품으로 그녀가 자신과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들 만나면서 변해가는 모습은 상당히 볼만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 배경이 70~80년대라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고 제가 사는 곳의 모습이 그 당시 시대배경에 맞춰서 그려져서 그런지 더욱 빠져들게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군산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왜 군산 영화관에서는 개봉을 안했는지 의문입니다.

소중한 날의 꿈,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작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애니메이션으로 성장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이런 애니메이션을 안 좋아하는 분에게는 약간은 지루한 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꿈만을 시절을 소재로 해 어린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완성도 역시 높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