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민 이야기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 펠레의 고향 산토스
브라질은 남한 면적의 수십 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죠. 그래서 경치가 좋은 곳이 참 많다고 합니다. 산토스는 아내 친척분이 살고 있어 자주 가는 곳인데 바닷가가 아름다워서 그런지 갔다 오면 힐링 되는 기분이랍니다.
베란다에서 본 경치로 참 깨끗하고 아름답답니다. 그리고 산토스가 전 축구선수 펠레의 고양으로도 알려져있고 펠레 기념관도 있다고 하네요. 가보겠다고 돌아다녔지만 찾지를 못했답니다. 참 요즘은 축구가 아니라 펠레의 저주로 유명하다죠.
하루에 찍은 게 아니라 며칠 동안 찍은 사진을 고른 거라 흐린 날 찍어 어두운 사진도 있네요. 산토스의 바다가 검게 보이는 건 바닷물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모래가 어둡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까이 가서 보면 깨끗하답니다.
제가 갔을 때 때마침 브라질 지우마 대통령 탄핵 시위를 하던 때라 시내에 사람이 잔뜩 모여있었답니다. 저도 사이에 껴서 구경했답니다. 참 브라질은 이민자의 나라라고 할정도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어 혼혈 인구도 많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다양한 인종을 만날 수 있고 그래서 인종차별이 적은 편이랍니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한 컷 찍어봤답니다. 아침 시간이라 상쾌해서 그대로 앉아 그냥 멍하니 바다만 한참을 바라봤답니다. 산토스에 오면 항상 해변을 돌고 시원한 코코넛을 사 먹었는데 오늘은 그 사진이 없네요.
산토스에는 우리나라 말로 하면 수산 시장이 있는데요. 저희도 항상 산토스에 오면 생선을 사 간답니다. 브라질 사람들이 생선을 잘 먹지 않아 종류는 우리나라보다 다양하지 않지만, 새우 하나는 크기별로 참 많이 있답니다. 이번에는 수산 시장에 갔던 사진이 죄다 사라져 올리지 못하지만, 다음에 가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브라질에 산토스 보다 더 아름다운 해변은 많은데 개인적으로 사람들도 여유로워 보이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