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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시사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 부추기는 버스요금인상

어제 뉴스를 보니 공공요금을 인상을 신호탄으로 여러 물품에 대해 물가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차가 없는 사람들한테 민감한 문제인 버스요금인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 그런지 일단 구간별 요금이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게 되면 현금일 경우에는 1,100원을 내야하고 버스카드일 경우에는 1,050원을 내야 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오른 요금입니다. 그렇게 넓지도 않은 지방의 시내 짧은 거리를 타게 될 때는 정말 돈이 아깝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 요금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제가 버스요금이 1,000원 미만이던 예전과 지금 현재 버스를 얼마나 이용하는 지였습니다. 대략 군대 갔다 오기 전으로 만으로 생각을 해도 그때와 같은 거리임에도 요즘은 그냥 걸어 다니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와 집하고의 거리는 버스를 타게 되면 20분 정도가 걸리고 30일 기준 토요일 일요일을 빼고 버스만 탈 경우의 한 달 요금은 52,800원이 나왔습니다. 이 돈이면 아버지의 차로 학교를 한 달을 오갈 수 있는 돈과 비슷한 액수입니다. 하지만, 제 걸음으로 학교까지 30~40이면 충분히 도착을 하니 저번 학기의 반 이상을 걸어 다녔습니다.

이번에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 저는 민감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이제는 위에서도 언급한 듯 운동 삼아 걸어 다니는 게 익숙해져서 그냥 안 타고 다니면 되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학기 중 학 친구의 얘기입니다. 제가 친구에게 학교 버스를 타고 올 거냐고 물어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의 대답은 “그냥 학교 걸어가고 음료수랑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을래 그래도 돈이 남는데 머” 정말 이 친구 말대로 1,100이면 음료수 하나와 아이스크림을 사먹고도 돈이 남습니다.

스요금 인상 이제는 좀 더 객관적으로 이용객 수 감소를 생각하며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게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요금이 오르게 되면 사람들은 짧은 거리는 되도록 걸어 다니려고 하고 여러 사람이 움직이면 버스를 타는 것보다 택시를 타거나 자가에 있는 차량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 되어 버립니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자면서 이용객 수가 줄어들었다고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라도 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그 요금 때문에 이용객 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했으면 합니다.